‘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부품 글로벌 No.1 기업’ 향한 잰걸음 계속
세종시에 정착한 한화첨단소재(대표 이선석)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생산ㆍ공급기업이라는 위상을 위해 추진해온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건재사업 부문을 분할해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한 후 소재전문 기업으로서 명확한 정체성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명을 바꾸고 서울 장교동에서 세종시 부강면으로 본사를 이전한지 1년 6개월여만이다.
▲해외 생산거점 지속 확대=한화첨단소재는 지난해 3월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에 차량용 경량화 부품을 납품하는 독일 자동차부품 성형업체인 하이코스틱스(Heycoustics)를 인수했다. 2007년 미국 자동차부품 소재기업인 아즈델(AZDEL) 인수에 이은 두 번째 해외기업 인수 성공 사례다.
같은 해 2월에는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 국가 중 하나이자 세계 자동차 생산량 8위인 멕시코의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시에 멕시코 법인을 신설하고 생산라인을 건설을 완료해 5월부터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북경과 상해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 생산법인인 충칭법인을 신설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현재 8개인 해외법인을 2020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 개소=한화첨단소재는 연비규제(미국기준 2025년까지 1L당 23Km) 강화에 따라 차량 경량화 시장의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관련 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세종시 조치원 세종2사업장 부지(3만9600㎡)에 경량복합소재개발센터를 신축, 개소했다. 센터를 중심으로 자동차용 열가소성ㆍ열경화성 복합소재 연구, 신규 어플리케이션 설계와 성형기술 개발 경쟁력 확보, 기능성을 향상시킨 신규 소재 개발을 비롯해 자동차의 경량화, 전장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소재와 신공법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경량복합소재의 다양화와 성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방화 시대 선도=본사의 세종시 이전은 투자환경과 미래 발전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됐다. 소재와 성형사업의 특성상 빠른 시장변화에 대응하고, 제품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전 후 회사는 충청권 연고기업으로서,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세종과 충북도 내 사회복지기관 15곳과 결연해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본사 봉사단원들은 이미 2002년부터 도움이 필요한 여러 사회복지기관 등과 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활동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간 1인 평균 16시간씩 결연을 한 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무료급식과 목욕봉사, 명절지원활동, 다문화가족 지원활동, 어린이 과학교실 운영, 지적장애우 사회적응훈련 지원, 사랑의 김장 나눔과 연탄배달 등을 실천하고 있으며, 기획행사로 온천 테마 여행과 눈썰매체험, 예절교육, 장애아동 체육활동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장 주변 환경정화활동, 식수 심기,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운동 등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세종경찰서와 세종종합사회복지관 등 주요 지역사회 복지시설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상생문화 전파와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선석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사회환원활동과 함께 해외 생산법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생산ㆍ공급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와 부품 글로벌 No.1 기업이라는 사업비전 실현을 위한 잰걸음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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