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3개 목표 충남은 26개 획득하며 초과 달성
충남도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3일차인 30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는 낭보를 전했다. 반면, 대전은 육상 등에서 기대했던 메달이 나오지 않으면서 목표달성에 먹구름이 꼈다.
대전은 2일차까지 금메달 8개를 획득하며 목표(16개) 달성을 향해 순항하는 듯 했으나, 3일차에는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치면서 목표달성이 힘든 것 아니냐는 긴장감에 휩싸였다.
첫번째 금메달 소식은 체조 남중부 도마에 출전한 신효섭(대전체육중3) 선수가 전했다. 신 선수는 2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면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수영 여중부 접영 50m에 출전한 차민지(대전체중2) 선수가 28초12를 기록하며, 대전에 두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3일차까지 금메달 10개로 목표에 6개가 부족한 대전이지만, 핸드볼(복수초)과 펜싱, 수영, 복싱, 레슬링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금메달 23개가 목표였던 충남은 사전경기를 포함해 2일차까지 20개를 획득한데 이어 3일차에도 체조, 역도, 태권도에서 금메달 6개를 추가하면서 일찌감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날 금메달은 역도 유민아(성환중3) 선수와 체조 안도현(금산중앙초6) 선수가 각각 3관왕(인상69kgㆍ용상69kgㆍ합계69kg)과 2관왕(안마, 링)으로 금메달 5개를 합작했고, 태권도 이정우(논산중3) 선수가 +77kg급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축구(여중), 정구(남초), 배구(남초, 남중), 탁구(남초), 핸드볼(여초), 배드민턴(남중), 하키(남중) 등 8개 단체 종목이 결승 진출에 성공, 최근 5년 간 최고 성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일차까지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목표(6개) 달성에 성공한 세종시는 3일차 레슬링 남중부 자유형 58kg급에서 홍정표(연서중2) 선수가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 상황실 관계자는 “올해는 초등학생들과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메달을 많이 획득하면서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이 큰 수확”이라며 “올해 목표도 아직 단체 종목과 복싱, 펜싱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충남도 상황실 관계자는 “오늘은 금메달 3개를 예상했는데, 체조와 역도에서 성적을 내면서 일찌감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역대 최고 성적(제39회 대회, 금메달 37개)에는 못미치겠지만, 최근 5년간 최고 성적인 금메달 33개(제42회)를 획득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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