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추경예산 반영, 매입절차 진행
대전 동구 옛 중앙동 주민센터(동구 중동 32-26)가 청년들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새롭게 자리잡게 된다.
30일 대전시와 동구에 따르면 시는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옛 중앙동 주민센터 매각 추진을 위해 15억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 27일 열린 제 225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양한 계층이 모여 새로운 가치창출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 즉 ‘코 워킹’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8월 리모델링 공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구청 소유인 옛 중앙동 주민센터 인근은 침체, 낙후돼 있어 특별한 색이 없었다.
시는 이를 위해 직접 매입해 청년 코워킹 공간과 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 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다음달 초 주민, 청년단체, 예술인·문학인, 상인 등으로 구성된 집담회를 열고 조성방안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본 계획으로 ‘공유’ 공간을 함께 나누고 수요자 중심으로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지 의견을 받아 조성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일부 입주단체 모집을 위해 2~3차례 지역 자원조사를 통해 일부 단체들에게 공간을 임대해 희망공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동구청 역시 침체 돼 있는 주민센터 인근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주민센터 매각 행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매각 절차는 오는 3일 구의회 정례회를 통해 구의회 공유재산관리 계획 심의 의결되면,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이 모여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해 협업할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곳을 거점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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