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태권도 73kg급 은메달 세종시 부강중 이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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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체전]태권도 73kg급 은메달 세종시 부강중 이형구

  • 승인 2016-05-30 17:46
  • 신문게재 2016-05-30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중학교 1학년 운동 시작 불구, 전국 대회 은메달 획득

제45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73kg 미들급 은메달은 세종시 부강중 이형구(3학년ㆍ사진) 선수가 차지했다.

충남, 제주, 경기 선수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 군은 결승에서 강원 선수에게 아쉽게 패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군은 다른 학생들 보다 늦게 운동을 시작했지만, 부모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차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군은 또 타고난 체격 덕분에 기량이 급성장했음에도 자만하지 않고, 이번 소년체전 입상을 위해 평일 방과후 시간 및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면서 타 선수들의 귀감을 사기도 했다.

박경덕 지도교사는 “형구는 힘겨운 훈련과정을 끊임없이 이겨내는 학생”이라며 “앞으로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군은 “이달 초 시합을 뛰다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획득한 메달이라 더 기쁘다”며 “금메달을 못 딴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해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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