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체전 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마지막 전국소년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해 그동안 힘들었던 것이 다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이번 전국소년체전 사격 여중부 공기권총에서 2관왕을 차지한 충남 서산여중 오정은(3학년ㆍ사진) 선수는 한껏 들뜬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오 선수는 이번 전국체전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380점을 기록, 2위 김윤희(경기) 선수를 5점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도 1121점으로 1117점을 경기도를 쏜 4점차로 제치고 당당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오 선수는 “2관왕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지난해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올해는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스승인 최성구 감독님과 유소영 코치님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영광이고 행운인 것 같다”며 “그동안 힘들다고 투정도 많이 부렸는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해 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오 선수는 또 “내년에는 전국체전을 뛰는 만큼 일단 대표 선수로 선발되는 것이 목표”라며 “2관왕에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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