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관계인 이사 1명 자진 사퇴
내부 갈등을 빚고있는 대전예지중·고가 일부 이사진 교체 등으로 정상화 길을 모색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3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예지중·고 재단측과 시교육청 추천이사 2명 선임과 특수관계인 이사 1명이 퇴진에 합의했다.
또 당연직 이사인 학교장(신현방 교장)을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양측이 합의한 이사 5명중 3명(교육청 추천 2명, 학교장1) 구성은 마무리되고, 교직원 추천 2명은 현재 나머지 4명 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는 대로 충원할 예정이다.
또 비전공교과목에서 자격이 없는 교사에 대해서는 일정기간을 주고 한문 교원자격증을 취득하도록 권고했다.
최경노 시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대전예지중·고가 빠른 시일 내에 갈등과 분열에서 벗어나 학생과 교직원이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단결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예지중·고는 교장을 겸임한 박규선 이사장이 교직원 ‘본인 연봉의 10% 정도는 학교발전기금으로 내야 한다’고 발언해 수차례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는 31일 대전평생학습관 공연장에서 예지중고 정상화 해법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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