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청과 이스라엘 리숀레지옹시가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복청 제공 |
이스라엘 리숀시와 투자유치 등 상호교류 협약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을 배우려는 해외 지자체와 기업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행복청은 이스라엘 리숀레지옹시(리숀시)와 산학협력, 투자유치, 신도시 개발 경험 등의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브주르(Dov Zur) 이스라엘 리숀시장이 행복도시 건설현황을 살펴보고 경험 등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리숀시는 이스라엘의 경제수도 역할을 하는 텔아비브(Tel Avia) 인근 해안에 있는 이스라엘 내 4대 도시로, 최근 도브주르 시장이 리숀시 내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방문단은 정부세종청사와 세종호수공원, 국책연구기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자동크린넷), 공공 자전거(어울링)도로 등을 둘러보면서 행복도시 계획 수립과 기반시설을 확인했다.
이들은 건설한지 10년에 불과한 행복도시가 135년 된 리숀시에 비해 선진화된 기반시설을 잘 갖추고 있으며, 자연환경(공원녹지율 53%)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행복청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능형 녹색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개발·투자유치 협력, 벤처기업 육성, 교육지원 체계(시스템) 등의 교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디터 잘로몬(Dieter Salomon) 시장이 행복도시에 에너지자급단지와 숲유치원 조성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월에는 앙엘 오도노휴(Aingeal O‘Donoghue) 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행복도시를 방문, 아일랜드 대학과 기업의 행복도시 입주 지원을 약속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스라엘은 창업지원환경이나 자녀교육 체계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면서 “도시의 지속적 성장에 필요한 교육과 산업육성 분야에서 이스라엘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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