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광 목동 동장 “함께하는 행정 자부심 느껴”

  • 정치/행정
  • 대전

유희광 목동 동장 “함께하는 행정 자부심 느껴”

  • 승인 2016-05-30 14:10
  • 신문게재 2016-05-31 1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 시티 인]중구 목동 주민센터

중구(청장 박용갑) 목동주민센터(동장 유희광)는 변모해가는 주변 여건에 맞게 '살기 좋은 동네, 행복이 가득한 목동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예전의 목동은 주택가 골목길 등 작은 노후주택 등이 밀집돼 있었지만, 이제는 점차 사라지고 주변이 중대형 아파트 조성으로 인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어 다양한 주민욕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행정 추진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환경, 복지, 안전, 교통 등의 문제점을 찾아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행정의 전문가 유희광<사진>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동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효 문화 중심도시로 효 가치 실현을 위해 목동만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7개 경로당과 어린이집과의 효(孝)결연을 맺고 경로당을 찾아 다양한 재롱잔치 등을 펼쳐 어르신을 공경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목동의 자생단체협의회와 뜻있는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효(孝) 사랑 경로잔치를 열어 4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중식과 다양한 위문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여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하반기에는 효실천 자랑대회를 개최하여 세대간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효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아쉽지만 목동개발이 더딘 곳도 있다고 하는데.

▲예전의 목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였지만 올리브힐아파트와 더?아파트 건립 등 재개발로 어려운 이웃 일부가 떠나고 새로이 중산층이 유입됐다. 생활환경 변화에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도 목동 한사랑아파트 주변(3구역)과 더?아파트 주변(4구역) 2개 구역이 개발이 늦어지고 있으나 조합원들과 사업시행자가 협력하여 조기에 사업이 착공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목동주민센터 옆 농작물이 식재된 빈 공터에도 연립주택과 LH행복주택 등이 건립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머무르고 싶은 멋진 동네로 재창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역의 7개 자생단체 회원 130여명과 뜻있는 독지가 분들이 목동발전을 위해 힘껏 도와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돕기, 효사랑 경로잔치, 밑반찬지원, 효 실천 자랑대회 등 동 행정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들은 동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다. 더 바라고 싶은 것은 지역주민들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살기 좋은 멋진 동네로 만들어 가는데 자생단체와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다함께 노력해 이러한 모든 바람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