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목동은 주택가 골목길 등 작은 노후주택 등이 밀집돼 있었지만, 이제는 점차 사라지고 주변이 중대형 아파트 조성으로 인해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어 다양한 주민욕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행정 추진으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환경, 복지, 안전, 교통 등의 문제점을 찾아 최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행정의 전문가 유희광<사진> 동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동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효 문화 중심도시로 효 가치 실현을 위해 목동만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7개 경로당과 어린이집과의 효(孝)결연을 맺고 경로당을 찾아 다양한 재롱잔치 등을 펼쳐 어르신을 공경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으며, 지난 4일에는 목동의 자생단체협의회와 뜻있는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효(孝) 사랑 경로잔치를 열어 4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중식과 다양한 위문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여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시간도 가졌다. 하반기에는 효실천 자랑대회를 개최하여 세대간 친밀감을 향상시키고, 효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아쉽지만 목동개발이 더딘 곳도 있다고 하는데.
▲예전의 목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거주하였지만 올리브힐아파트와 더?아파트 건립 등 재개발로 어려운 이웃 일부가 떠나고 새로이 중산층이 유입됐다. 생활환경 변화에 어찌할 수 없는 일이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아직도 목동 한사랑아파트 주변(3구역)과 더?아파트 주변(4구역) 2개 구역이 개발이 늦어지고 있으나 조합원들과 사업시행자가 협력하여 조기에 사업이 착공되기를 바라고 있다. 또 목동주민센터 옆 농작물이 식재된 빈 공터에도 연립주택과 LH행복주택 등이 건립돼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거듭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머무르고 싶은 멋진 동네로 재창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역의 7개 자생단체 회원 130여명과 뜻있는 독지가 분들이 목동발전을 위해 힘껏 도와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돕기, 효사랑 경로잔치, 밑반찬지원, 효 실천 자랑대회 등 동 행정을 함께 고민하는 모습들은 동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다. 더 바라고 싶은 것은 지역주민들 모두가 단합된 모습으로 살기 좋은 멋진 동네로 만들어 가는데 자생단체와 뜻있는 분들이 힘을 모아 다함께 노력해 이러한 모든 바람이 앞당겨지기를 바라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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