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격렬한 운동중에 갑자기 무릎팍!

  • 문화
  • 건강/의료

[건강]격렬한 운동중에 갑자기 무릎팍!

반복적·방향전환 필요한 운동 주의보

  • 승인 2016-05-30 14:03
  • 신문게재 2016-05-31 12면
  • 배상원 글로벌 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배상원 글로벌 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
[건강, 알고 지킵시다]전방십자인대 파열

▲ 배상원 글로벌 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
▲ 배상원 글로벌 튼튼병원 관절센터 원장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운동하기 보다는 과격한 운동으로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선호하는게 문제이다. 특히 반복적이고 방향 전환을 요하는 운동은 무릎에 가장 힘이 집중되는데 이런 운동은 심하면 전방십자인대 파열까지 가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전방 십자 인대는 후방 십자 인대와 더불어 무릎 관절 속에 존재하며, 무릎이 빠져 나갈 수 없게 보호해주는 구조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뛰는 운동 특히 축구 같이 순간적이면서 강력한 스피드와 슛을 하는 동작이 있는 종목에서는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전방 십자 인대 손상의 원인으로 운동 중에 다치는 손상의 기전을 많이 설명해 왔는데 최근에는 생력학적인 면을 많이 강조한다. 즉 여자 선수들이 가지는 전방 십자 인대 손상의 비율이 높은 이유로 과거에는 해부학적인 구조물의 차이를 많이 설명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그 외에 기능적인 면과 생력학적인 면을 강조하며 또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확인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다친 후 치료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상 전에 예방 운동을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전방 십자 인대의 손상은 급성 손상 때는 무릎이 대부분 붓는다. 즉 무릎 속에 피가 고여있는 형태라서, 병원에서 큰 주사기로 피를 뽑았다고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의 치료는 스포츠 활동을 하는 나이에 있어서는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수술은 관절경을 통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건술 이라고 하여 새로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환자 본인의 다른 인대를 가지고 수술을 하기도 하고, 상품으로 나와있는 다른 사람의 인대로 수술 하기도 한다. 수술 후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꼭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추가적인 손상을 방지할 수 있고, 균형감을 찾기에도 좋으며 점진적인 물리 치료 및 재활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수술 후 6개월이라고 얘기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어도 1년 이상 경과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시행하는 물리치료와 운동 치료 및 재활 치료는 꼭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에는 운동 치료나 재활 치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였으나 근래에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가능하면 치료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20대의 근력이 좋은 축구 선수가 수술 후 매일 같이 약 10개월 정도 치료를 해야한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