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집중되는 작업 돕고자 새벽길 달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찬형)는 지난 25일까지 2주 동안 농협에서 운영하는 충남지역 12개 벼육묘장을 찾아 일손지원활동을 벌였다.
충남농협 임직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폐비닐수거, 배화접 등을 돕고 건강하게 자란 육묘가 농가에 차질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농협 시·군지부 영농지원단과 함께 벼육묘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그간 직원들은 영농철 일과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에 보령이나 서산 등 원거리지역에 도착하기 위해 새벽잠을 물리치고 일손지원을 벌여왔다.
볍씨탈망부터 소독과 볍씨파종, 복토 등의 작업을 거쳐 발아육묘와 어린육묘로 키우는 벼육묘장 작업이 5월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육묘장을 운영하는 해당 농협의 직원들은 작업지원반을 편성하는가하면 농협 시·군지부에서는 자체적으로 인력지원계획을 수립해 부족한 일손을 메우고 있다.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이 증가하는 영농현실을 감안하면 육묘를 자가생산해서 모내기를 마치는 농가보다 농협 육묘장을 이용하는 농가가 늘어날 전망이다.
유찬형 본부장은 “우리 농업을 지키는 농업인들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중개활성화 등 현장 중심의 영농지원활동과 함께 농업인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영농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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