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숯불닭갈비 전문점 '이가닭숯불갈비'

  • 맛집
  • 대전맛집

[대전맛집]숯불닭갈비 전문점 '이가닭숯불갈비'

  • 승인 2016-05-26 19:47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담백한 살코기가 어우러진 국민 외식 메뉴 닭갈비, 춘천이 원조로 알려진 닭갈비는 철판에 갖은 양념을 섞어 볶아 먹는 ‘철판 닭갈비’ 방식과 돼지갈비처럼 토막을 내고 양념에 재워진 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숯불 닭갈비’ 방식이 있다.

▲ 이가닭 숯불갈비는 숯불을 연료로 석쇠에 구워먹는 숯불구이 방식이다.
▲ 이가닭 숯불갈비는 숯불을 연료로 석쇠에 구워먹는 숯불구이 방식이다.




대전시 동구 원동 새롭게 자리 잡은 DMC중앙스퀘어에 숯불 닭갈비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집이 있다. 아직은 개업집의 분위기가 남아있는 ‘이가닭숯불갈비’는 서울에서 8년간 숯불닭갈비로 명성을 얻은 김범 사장이 대전 1호점으로 새롭게 시작한 곳이다.

▲ 이가닭숯불갈비 한상차림
▲ 이가닭숯불갈비 한상차림

숯불닭갈비를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숯불에서 올라오는 연기와 냄새 그리고 쉽게 타거나 굳어버리는 육질을 탓하곤 한다. 김 사장은 숯불닭갈비의 참맛은 “신선한 고기와 양념 숯불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제대로 된 맛이 나오는 법”이라고 강조햇다.
▲ 이 집의 닭갈비는 국내산 3개월 닭의 허벅지 살을 쓰고 있다. 닭의 육질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 이 집의 닭갈비는 국내산 3개월 닭의 허벅지 살을 쓰고 있다. 닭의 육질이 가장 맛있는 시기라고 한다.

▲ 닭갈비 맛의 결정은 소스가 한다. 이집의 닭갈비는 10가지가 넘는 천연재료에 24시간 생닭을 재워 손님상에 올린다.
▲ 닭갈비 맛의 결정은 소스가 한다. 이집의 닭갈비는 10가지가 넘는 천연재료에 24시간 생닭을 재워 손님상에 올린다.

이 집 닭갈비에 들어가는 닭고기는 3개월 미만의 국내산 중닭으로 가장 연하고 맛이 좋은 허벅지살(11호)을 쓰고 있다. 김 사장은 “닭 전체 부위에서 많지 않은 양이지만 다른 부위에 비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닭 전체 부위에서 많지 않은 양이지만 “고정된 공급처가 있어 수급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 숯불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숯불닭갈비
▲ 숯불과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진 숯불닭갈비

▲ 숯불닭갈비의 원조는 한국전쟁 이후 춘천지역에서 닭을 토막내 구워먹던 방식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 숯불닭갈비의 원조는 한국전쟁 이후 춘천지역에서 닭을 토막내 구워먹던 방식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닭갈비의 맛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으니 바로 양념이다. 제아무리 신선하고 육질이 좋아도 양념 맛이 형편없다면 닭갈비 특유의 매콤한 향을 낼 수 없다. 이 집 닭갈비에 들어가는 양념은 고추장을 비롯해 간장, 마늘, 고춧가루, 카레, 양파, 키위 등 10가지 넘는 천연재료가 들어간다. 여기에 김 사장이 8년간의 노하우가 들어간 재료가 들어가고 닭과 함께 버무린 후 24시간 숙성과정을 거친다.


양념된 닭갈비는 숯불에 석쇠를 올려 굽는다. 철판에 볶는 닭갈비에 비해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코끝으로 느껴지는 매콤한 향에서 맛을 짐작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맛에 대한 평가는 일찌감치 찾아온 손님들이 대변해 주고 있었다. 인근 매장에서 의류 매장을 하고 있다는 여성 손님은 “일주일전에 우연히 들렀다가 닭갈비 맛에 반해 또 오게 됐다”며 “숯불로 조리한 닭갈비는 수분이 말라 굳어 버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 집 닭갈비는 육즙이 살아있고 감감이 매우 부드럽다”고 칭찬했다. 동반한 손님 역시 “불판에서 볶아 나온 닭갈비는 조미료 맛이 조금 나는데 이 집 닭갈비는 숯불과 매콤한 양념 맛이 묘하게 어우러진 맛”이라고 말했다.
▲ 식어도 촉촉함이 살아있는 숯불닭갈비
▲ 식어도 촉촉함이 살아있는 숯불닭갈비

주인 김 사장이 추천하는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함께 제공되는 깻잎에 무쌈을 깔고 그 위에 닭갈비를 얹어 쌈으로 먹는 것이다. 짜기 않고 적절하게 숙성된 깻잎과 새콤한 무쌈이 매콤한 닭갈비와 어우러진 식감이 일품이다.
▲ 닭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깻잎에 무쌈을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해본다. 이 집 사장님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 닭갈비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지만 깻잎에 무쌈을 올려 먹는 방법을 추천해본다. 이 집 사장님이 추천하는 방식이다.

▲ 뼈에 붙어있는 닭갈비를 뜯는 맛이 일품이다.
▲ 뼈에 붙어있는 닭갈비를 뜯는 맛이 일품이다.

김 사장은 “서울에서 인정받고 검증된 닭갈비 맛을 대전 시민들에게도 꼭 인정받고 싶다”며 “내 집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맛있고 즐겁게 즐기다 가는 힐링의 장소를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이가닭숯불갈비 대전시 동구 원동 60-4 중앙스퀘어 1층 042-253-5178
▲ 이가닭숯불갈비 대전시 동구 원동 60-4 중앙스퀘어 1층 042-253-5178

뉴미디어국 금상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충남대, 공주대와 통합 관련 내부소통… 학생들은 반대 목소리
  5. "한밤중 계엄령" 대전시-자치구 화들짝… 관가 종일 술렁
  1.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2.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3. 갑작스런 비상계엄령에 대전도 후폭풍… 8년 만에 촛불 들었다
  4.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5. [사설] 교육공무직·철도노조 파업 자제해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