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오전 제50회 임시이사회를 열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선임안을 심의한 결과, 원장 선임요건인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 득표 후보자가 없어 신임원장이 선임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무산은 9일 첫 공모 무산에 이어 두 번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통합 출범 후 연구회 소관 기관장을 선임을 세 번이나 실시하게 된 경우는 표준연이 첫 사례다.
이번 공모는 공모자 지원 마감을 19일 마무리 짓고, 20일 6배수 압축, 23일 3배수 압축을 진행하는 등 촉박하게 일정이 진행된 바 있다.
이에 ‘내정설’, ‘무산설’ 등 뒷말이 무성했다.
한편, 연구회는 원장선임 추진계획안을 새로 마련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현재 표준연 원장자리는 지난 3월 신용현 당선자가 국민의당 비례대표 공천자로 발탁되면서 두 달째 공석이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