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피트의 집에 한 모녀가 이사 온다. '안젤라'와 '수잔'은 아무 것도 모른 채 새집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피트와 조커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이 모녀를 쫓아내려 애쓴다. 하지만 우울함을 풍기는 왕따소녀 안젤라는 피트와 조커의 존재를 지키기 시작한다. 어설프고 괴팍한 유령과 기묘한 모녀 그리고 그 사이에 낀 도둑까지 함께할 수 없는 그들의 동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만든다.
그동안 볼 수 없던 판타지 코믹호러 장르의 연극 '고스트맨션'이 오는 7월3일까지 서구 탄방동 이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연극 고스트맨션은 유령이 된 주인공 피트와 피트가 겪는 믿지 못할 사건들을 겪는 내용으로 코믹 요소와 마술이 만나 관객의 감각을 건드린다.
특히 시각화된 부분을 중점에 두고 신기한 마술을 선보여 상상력을 자극한다. 에피소드들이 마술적 기법을 이용한 기발한 장치와 어우러져 무대를 채울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등장할지 모르는 예측 불가능한 무대연출과 시각적 효과 역시 관객을 몰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연극은 화~금요일 오후 8시와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2시와 7시에 시작한다.
티켓은 R석 3만5000원, S석 3만원이다.
임효인 기자 h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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