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도시철도공사와의 친선교류전에 앞서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
김영철(재난안전담당관) 회장과 조방연(수질관리담당) 총무를 중심으로 총 2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직원은 물론 구민들의 테니스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구청 테니스 동호회는 그동안 정해진 시간에 꾸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코트를 확보하지 못해 지역 내 테니스장을 전전하면서 직원간 친목을 위한 자체 대회를 치러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전도시철도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공사 내 테니스코트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신규 및 기존 회원의 실력향상을 위해 레슨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입회원은 집중 레슨을 통해 실력향상 및 테니스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기존 회원은 교정 레슨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도시철도공사 테니스동호회와 친선교류전을 갖기도 했다. 교류전은 각 구청과 공사에서 복식 5개팀씩 총 10팀을 꾸려 스카치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타 기관과의 시합을 통해 실력도 확인하고, 새로운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레슨을 비롯 꾸준한 연습이 가능해진 만큼 서구청장배 동호인 대회 등 그동안 한번도 참가하지 못했던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김영철 회장은 “동호회가 창단될 당시만 해도 아파트 단지 내 테니스코트가 많이 조성돼 있었는데,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부분 철거돼 아쉽다”며 “일부 공원 리모델링 시 테니스코트를 조성해 테니스 동호인들의 여가 공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테니스의 매력은 라켓으로 공을 칠 때 '팡~'하고 나는 소리에 있다고 한다. 소리 자체가 시원하기 때문에 테니스를 치고 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회장은 “테니스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지만, 또 다른 매력은 나이가 많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최고인 운동”이라며 “젊었을 때는 파워로 치지만, 경력이 쌓이면 노련미로 치기 때문에 나이가 많다고 앝보면 큰코다친다”고 말했다.
서구청 테니스 동호회는 코트가 마련된 만큼 올해부터 신입회원 유치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조방연 총무는 “테니스는 라켓과 운동복, 신발만 있으면 운동이 가능하다”며 “일부 목돈이 들어가는 운동과 달리 초기 장비 구입비가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니스를 못친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테니스에 관심이 있었다면 부담갖지 말고 연락하라”며 “더 많은 직원이 테니스를 통해 직원간 친목도 도모하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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