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과 웨딩홀 등 임대매장으로 요양병원 아니야”
▲ 대전 서구 둔산동 중심상권에서 빈 건물인 채 방치된 갤러리웨딩홀이 재개장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
요양병원 등의 시설은 배제하고 쇼핑몰과 웨딩홀 등의 판매ㆍ문화시설로 운영하겠다는 게 건축주 측의 설명이다.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지상 6층 집합건물이 내년 2월까지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한다.현재 지상 6층인 건물은 수직 증축돼 지상 8층 규모가 되고 지하 186대의 주차장은 리모델링 후 227대까지 확장된다.
이를 통해 건축연면적은 1만8112㎡에서 2만2463㎡까지 늘어나 종전보다 24% 증가할 예정이다.
2007년 문화집회시설로 개장한 옛 갤러리웨딩홀은 2014년 지상 1층을 제외한 지상 2~6층과 지하 1층을 (주)프러스퍼러티가 매입한 바 있다.
당시 1층 구분소유자의 동의 없이 나머지 층에 대한 대우건설과 프러스퍼러티 사이 매매가 이뤄졌다는 논란으로 1층 소유자들의 반발을 초래하기도 했다.이 과정에서 둔산동 중심상권에 있는 건물이 수년째 활용되지 않은 채 최근까지 빈 건물로 남아 있었으며, 요양병원이 들어선다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옛 갤러리웨딩홀 건축주 측은 향후 쇼핑몰 등의 상가시설로 임대할 계획으로 요양병원 등은 검토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주)프러스퍼러티 관계자는 “둔산동 좋은 상권에 건물을 리모델링 후 요양병원이나 장례식장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고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1층 상가 매입을 완료했으며, 주변 상권과 어우러지는 쇼핑몰과 결혼식장을 협의하고 있으며 임대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구청 관계자도 “2014년 건물용도를 의료시설로 변경한 사안은 이미 취소돼 현재는 판매영업시설과 문화집회시설로 등록돼 예전처럼 예식장과 상가로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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