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X한국국토정보공사 김기승 대전충남본부장과 정광희 노동조합 본부장이 25일 어머니 와병을 겪은 직원을 위로하고 헌혈증을 전달했다. |
아산지사 과장 어머니 쾌유 위해 자발적 헌혈증서 기부 운동
“자발적 동료애 발휘해 관계를 되돌아보는 계기 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직원들이 동료 어머니의 와병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해 17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전달했다.
25일 LX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충남 아산지사에 근무하는 양모(39) 과장의 어머니가 올해 초 큰 병을 얻어 병원에 입원하고 여러 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는 소식이 이달 초 직원들에게 전해졌다.
회사 내에서도 성실하게 근무를 하던 양 과장이 어머니의 와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직원들이 집에 있던 헌혈증을 한두 장씩 모으기 시작했다.
직원들 사이 양 과장을 돕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지면서 동료에 도움을 주고자 주말에 헌혈에 다녀온 직원부터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을 노동조합에 준 직원도 있었다.
동료를 돕는 자발적 운동을 접한 김기승 본부장과 정광희 노동조합 본부장도 뜻을 모아 동료 어머니의 힘이 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LX 대전충남지역본부 전 직원은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진행한 반부패·청렴 윤리경영워크숍에서 단체 헌혈을 진행해 헌혈증 170장을 모았다.
또 LX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직원들의 동료애에 기반한 자발적 도움을 권장하고 후원할 예정이다.
LX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렇게 모인 정성이 양 과장의 어머님께 희망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직원들이 동료를 더욱 아끼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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