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기능·협의회 활성화 등 사업 발굴 시스템 체계화 나서
충남도가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 대표사업의 국가시책화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해양헬스케어단지, 국립해양수산대학설립 등 14건을 역점 사업으로 정하고 이 분야 연구기능은 물론 사업발굴 시스템 체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98개 과제 298개 세부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수산발전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도는 이 가운데 조기추진이 가능하고 국가사업화가 가능한 14건을 우선추진 대상사업으로 추려 중앙정부 개발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해당사업은 해양헬케어단지 조성, 국립해양수산대학설립, 태안해상과광테마특구조성, 유부도 해양생태환경 기반조성, 해삼산업복합단지 조성 등이다.
폐염전 생태복원사업, 발전소 온배수활용친환경 양식시스템 구축, 당진마리나항만조성, 마리나산업벨류체인구축 등도 포함된다.
골든아일랜드 관광벨트조성, 해양바이오산업지원센터 건립,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분원 유치 및 건립, 대산항관광벨트 조성,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등도 역점 사업으로 꼽혔다.
도는 이와 함께 해양수산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이 중요하다고 보고 해양수산인재 육성 등 시스템 체계화를 추진한다.
우선 해양수산 발전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연구원 주관의 해양수산 연구포럼을 구성 운영하고, 충남연구원 내에 해양수산연구팀을 설치·운영한다.
또 도 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정책개발의 중심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김 산업 발전협의회 등 분야별 발전협의회와 해양신산업발전협의회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수산대학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해양헬스케어단지조성 타당성 연구용역, 충남 어항어촌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시책화를 도모한다.
해양수산 인재육성을 위해 수산 선진국 해외교류, 도-시ㆍ군 합동워크숍 등을 통해 공무원의 업무추진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교육을 통해 수산인들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한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해양수산분야 국가시책화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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