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장 충청서 또 나오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20대 국회의장 충청서 또 나오나

  • 승인 2016-05-24 17:39
  • 신문게재 2016-05-24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더민주 박병석 의원, 충청역할론 들고 표심 공략

19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에 이어 충청 의원이 20대 국회에서도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소야대 지형 변화로 국회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유력시되면서 충청권의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 5선)을 비롯해 6선의 문희상, 정세균 의원, 원혜영 의원(5선) 등 5명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기문 대망론’과 ‘안희정 대망론’ 등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충청 대망론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박 의원의 경선 행보에 힘이 붙는 모양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한 기간 중에서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경우, 박 의원의 ‘충청 역할론’이 더민주 의원의 ‘표심’을 크게 자극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박 의원은 “충청도는 어김없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중원을 잡는 쪽이 대권을 잡았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충청 출신인 내가 의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선 의원 3명에 대해선, ‘선수(選手) 파괴’ 논리를 펴며 의원들을 중점 공략하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 선수(選數)보다는 당내 경선 결과를 중시하는 분위기여서 박 의원이 불리하지 않다는 게 박 의원 측의 설명이다.

실제, 19대 전반기 국회부의장 당내 경선에서 4선 당선인였던 박 의원은 당시 5선의 이석현 의원을 86대 41로 제치고 더민주(당시 민주통합당) 국회 부의장 후보로 내정된바 있다.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도 당시 4선의 임채정 의원이 5선의 김덕규 부의장을 누르고 국회의장이 된 일을 꼽고 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정세균계로 꼽혀왔지만 이에 대해선 중립지대를 자처하며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며 막판 표심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