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노조 대전지부는 24일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9일부터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해소를 위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 조리원 1300명 가운데 노조에 가입된 900명 조리원 모두가 파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대전지역의 임금이 최하위다. 상여금 도입, 방학중 생계보장, 급식비 차별해소, 구조조정 중단 등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학비노조가 제시한 10대 요구안은 ▲정기상여금 지급 ▲직종별 수당 인상·신설 및 토요일 전면 유급화 ▲초등보육전담사·유치원 방과 후 전담사 임금체계 단일화 ▲옛 육성회 호봉 재획정 및 상한 철폐 ▲전 직종 처우 개선비 지급 ▲고교 급식실 기본급 인상 및 2·3식 수당 지급 ▲급식실 배치기준 문제 해결 ▲교육공무직법 제정 및 인건비 교육청 직접 지급 ▲누리과정 예산 전액 정부 예산 편성 등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정과와 재정과 등 부서별로 이견이 있는 만큼 충분히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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