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사실상 하위권…“장애인 복지 현주소, 개선점 모색해야”
충청권에서 충남의 장애인 복지ㆍ 교육 수준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과 세종, 충북은 전반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4일 전국 시ㆍ도별 장애인 복지ㆍ교육 비교 결과를 발표했다.
이 비교표는 우수, 양호, 보통, 분발 4단계로 나뉜다.
이에 따르면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 대전과 세종은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충북은 양호, 충남은 충청권 중 가장 낮으면서 4단계 중 3번째인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사실상 보통 등급은 하위권이다.
그 외 서울과 대구, 광주, 제주가 우수 등급, 전북과 전남, 경북이 분발 등급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교육 분야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북이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충남은 양호 등급으로 만족해야 했다.
충청권 4개 광역시ㆍ도 중 유독 충남만 우수 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셈이다.
세종과 충북은 3년 연속 우수 등급에 포함됐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05년부터 매년 전국 시ㆍ도의 복지ㆍ교육 수준을 비교하고 있다.
조사는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17개 시ㆍ도청 및 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다.
복지 분야는 소득 및 경제활동지원, 보건 및 자립 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이동ㆍ문화여가 및 정보접근 지원, 복지행정 및 예산지원 등의 5개 영역 40개 지표를 평가한다.
교육 분야는 10개 지표를 분석한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이번 결과발표를 통해 17개 시ㆍ도의 장애인복지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목표와 과제를 점검하고 장애인복지와 교육의 균형 발전을 위한 개선점을 모색함은 물론, 지속적으로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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