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수요·우선순위 등에 따라 실시
충남도는 올해 모두 229억원을 투입해 취약계층 조기 검진, 의료비 지원 등 ‘지역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에 본격 시동을 벌었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 지역별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 및 투입 예산은 5대암 조기검진 16억원, 암환자 의료비 지원 및 희귀 난치성질환 의료비 지원 46억원, 의치 보철 지원 11억원, 지역사회 건강조사 7억원, 통합건강증진사업 및 금연 지원 서비스 146억원, 우리마을 주치의제 사업 3억원 등이다.
금연과 절주, 영양, 신체활동, 방문 건강관리 등 13개 분야에도 304명을 투입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사회 건강증진 분야별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된 충남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시·군 보건소 모니터링 및 기술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인 근력과 신체 균형감각을 향상시켜 낙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논산과 금산 등 2개 보건소에서 시범운영토록 한 뒤, 이를 평가·분석해 전 시·군에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어린이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인형극을 5개 시·군에서 6∼10월 실시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4700명을 대상으로 짠맛 예민도 알기 사업을 실시한다.
건강증진사업 담당 공무원과 서비스 제공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서는 5개 과정 250명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 중이다.
각 시·군에서는 어린이·성인·노인 등 생애주기별, 신체활동·절주·금연·심뇌혈관질환 예방 등 사업별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세현 도 복지보건국장은 “도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특성과 주민 요구가 반영된 통합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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