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불볕더위에 여름상품 ‘호황’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때 이른 불볕더위에 여름상품 ‘호황’

  • 승인 2016-05-23 16:58
  • 신문게재 2016-05-23 7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선글라스, 수영복 등 여름 대표상품 불티

한여름 같은 날씨에 백화점 매출 효자노릇


직장인 정 모(29·대전 서구 괴정동)씨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여름옷을 장만하러 백화점에 들렀다.

리넨셔츠와 반팔 티셔츠를 구매한 정 씨는 여름휴가 때 착용할 선글라스도 살폈다.

정 씨는 “낮 밤으로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옷과 휴가 때 입을 옷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5월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백화점 여름상품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불볕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 상품을 준비하는 이들로 백화점이 연일 북새통이다.

23일 대전지역 주요 백화점에 따르면 유통업계 영업사원인 ‘날씨’가 여름 상품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여름용 상품들이 전체적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렬한 햇빛을 막아주는 선글라스가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선글라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껑충 뛰었다. 여기에 햇빛을 막아줄 양산도 같은 기간 20%나 상승했다. 최근 인기를 끄는 래시가드와 수영복도 이 기간 25% 상승하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관계자는 “여름이 일찌감치 찾아오면서 여름용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었다”며 “휴가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백화점세이도 뜨거운 태양 덕분에 매출 효과를 보고 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에 인기가 많은 양산이 가장 많이 팔렸다. 이달 16~22일 양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올랐다. 여름휴가의 대표 아이템인 선글라스도 이 기간 20% 상승했다. 또 티셔츠, 샌들 등 여름을 겨냥한 상품들도 고루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백화점세이 관계자는 “여름용 상품들이 인기를 누리면서 매출도 덩달아 올라가는 추세”라며 “한여름 같은 날씨에 백화점에서 산책하듯 쇼핑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