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육부가 올해 ‘초등돌봄교실 본예산’을 분석한 결과 대전과 충북의 경우 예산 편성액이 초과된 반면 세종은 꼴찌에 머물렀다.
대전은 100.2%, 충북은 108.5%가 편성된 반면, 충남은 85.5%, 세종은 71.3%에 그쳤다.
교육부는 지난해보다 11.6% 늘린 금액인 3922억원을 시·도교육청에 보통교부금으로 교부했지만 보통교부금 대비 예산편성률은 시교육청 평균 86.0%, 도교육청 평균 80.8%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각각 14.7%p, 12.2%p 줄어든 수치이다.
부산(91.4%), 강원(89.8%), 광주(85.2%) 등이 평균치를 웃돌았으며 세종의 경우 보통교부금 41억원 중 71.3%인 29억원만 편성해 지난해보다 예산편성률이 무려 55%p 감소했다.
이렇게 교육부와 일선 교육청이 누리과정에 이어 초등돌봄교실 예산 편성을 두고 시각차를 보이면서 충돌이 예상된다.
초등돌봄교실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맞벌이 가정 등의 증가에 따라 아이들을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방과 후부터 부모 귀가 시까지 돌봄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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