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6천세대 분양·입주 몰린 관저지구 “대형평형 없나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2년새 6천세대 분양·입주 몰린 관저지구 “대형평형 없나요”

  • 승인 2016-05-22 16:01
  • 신문게재 2016-05-22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관저4ㆍ5지구 시기 겹치면서 입주ㆍ분양 몰려

지난해 2800세대 분양, 올해 3200세대 입주 예정

대형평형 갖춘 더샵2차 상대적 불리한 위치 극복할까


▲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습니다./사진=연합 DB
▲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관계없습니다./사진=연합 DB


대전 서구 관저동 일원에서 2년 사이 6000여세대의 아파트 분양과 입주가 이뤄지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신규 분양과 입주 물량 대부분이 중ㆍ소형 평형에 집중되면서 대형평형 공급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해 포스코건설은 관저더샵 2차에 중ㆍ대형 평형을 확대했지만, 올 분양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관저4ㆍ5지구 택지 및 주택개발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면서 아파트 분양과 입주물량은 일부 지역으로 집중되고 있다.

올해 관저지구에는 아파트 3223세대가 입주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관저5지구 내 A1블록 1106세대가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고, S1블록 휴먼시아가 아파트 1401세대는 오는 7월 입주 예정이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 2곳까지 더하면 관저 5지구는 모두 3223세대가 입주하게 된다.

또 지난해에는 관저5지구 C1블록에 금성백조 관저예미지 994세대를 분양하고, LH의 A2블록 819세대, 포스코건설이 관저4지구 30블록 954세 등 2767세대의 신규 분양을 완료했다.

이들 아파트 역시 내년 2월부터 차례대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입주를 기준으로 2018년까지 6000여세대가 공급된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 공급면적은 대부분 국민주택 규모인 85㎡ 이하에 맞춰져 101㎡ 이상 대형평형에서 수급불균형을 겪고 있다.

지난해 관저5지구와 4지구에서 분양을 완료한 공동주택 5096세대 중 90%인 4536세대가 전용면적 84㎡ 이하이다.

이때문에 포스코건설이 관저4지구 41블록 2차 분양에 대형 평형을 반영했지만,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때문에 지난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건축심의를 앞두고 포스코건설은 101㎡ 99세대, 84㎡ 609세대, 74㎡ 246세대 등 954세대 규모로 2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관저더샵 2차 분양 예정지인 41블록은 4지구 내에서도 서일고교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에 가까운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해 30블록보다는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관저동 부동산중개소 한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가 있지만, 대형 평형에 대한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수요자에게 안내를 못 해주고 있다”며 “관저더샵 2차에서 관저지구에 대형평형이 부족하다는 수요를 반영한 것 같지만, 단지 위치 선정에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