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최저타 김춘순씨 '화제'
○…제2회 중도일보배 생활체육 스크린골프대회 결선에 오른 60명 중 유일한 여성 참가자 3명이 한 부스에서 함께 경기 펼쳐 화제. 다수의 해저드가 포진된 마스터즈 진천 GGC의 악명높은 코스에서도 '굿 샷', '나이스 온'을 외치며 남성 참가자들 못지않은 선전. 16번 파 3홀에서 홀컵 0.1m 옆에 붙이는 김춘순씨의 샷이 나오자 지켜보던 갤러리들도 일제히 탄성.
이날 여성 최저타를 기록한 김씨는 “내년부터는 남녀 구분해서 개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
'왼손잡이용' 좌타부스 완비
○…조이마루에 좌타 부스가 4개가 설치돼 있어 좌타 선수들이 자주 방문한다는 후문.
좌타 부스는 추가 설치비가 들고 사용하는 사람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설치 안 된 매장도 다수. 이번 대회 결승 참가자 60명 중 좌타 선수 1명밖에 없어 눈길.
이재민(50) 대한골프협회 이사는 “골프를 치는 사람 중에 100명 중 1~2명만 좌타 선수”라며 “좌타실이 없는 스크린 골프장도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
“매너는 기본이죠” 응원열기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본 사이인데도 서로를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는 부스가 많아 눈길.
한 참가자가 어려운 내리막 퍼팅에 성공하자 다른 선수와 관람자들 박수와 환호성. 공을 칠 때 '파이팅', 친 후에는 '나이스 샷' 등 기본적 매너와 다양한 응원울 보내.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박수 소리와 함께 참가자들끼리 하이파이브하는 장면도 연출.
한 참가자는 “속상하다가도 응원 덕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며 “다 함께 웃으면서 할 수 있어 좋다”며 만족.
홀인원 無 … 행운권 추첨열기
○…이번 대회 시상식이 끝난 후 행운권 추첨 시간이 되자 참가자들과 갤러리들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목.
이날 홀인원이 나오지 않아 홀인원 상품을 행운권 추첨으로 줬기 때문. 홀인원 상품이 최고급 드라이버 골프채로 알려지자 너도나도 호명되기를 바라는 눈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행운의 주인공이 된 김성재(35)씨는 “지인 추천으로 오게 됐는데, 당첨돼 너무 기쁘다”며 “발부상으로 이번 대회에는 못 뛰었지만, 다음 대회에 꼭 참가해 입상하도록 하겠다”고 미소.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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