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가 20대 국회에서도 기존 18개 상임위 유지와 원 구성 법정 시한 준수에 노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3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관련 첫 회동을 했다”며 “합의 내용은 ▲원구성은 가급적 국회법 시한인 국회의장단 선출 7일, 상임위원장 선출 9일을 준수하는 것과 ▲기존의 18개 상임위 숫자는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회동에 앞서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의 민의는 협치이며 협치의 첫 걸음은 원만한 원구성” 이라며 “비록 여소야대지만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 가지고 협상 임하겠다” 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대 국회가 변화했다고 평가를 받으려면 법을 지켜서 6월에 제때 개원하는 게 중요하고, 이를 위해 대화와 타협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국회 운영의 개혁방안도 같이 논의하면서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으로 못 불려졌지만, 이 문제는 이미 두 야당이 합의를 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하면서, 원구성은 원구성대로 좋은 결과를 내기를 소망한다” 며 두 당이 잘 결정하면 자신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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