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10월쯤 제3지대 창당 가능성 언급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자신이 주도하는 제3지대 창당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금 후배들이 나라를 잘 이끌고 갈 것으로 판단되면 조언하는 수준에 남아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창당) 결단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결사체라는 것은 외곽에서 정치를 바로잡게 여러가지 조언도 하고 자극도 하는 그런 정치조직 또는 정당일수 있다”며 “그 두 가지가 정치결사체라면 그 둘 중에 어떤 것으로 갈지는 앞으로 2~3달 정도 고민을 해보고 10월쯤 정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복당과 관련, “내가 법을 보니 (의장은) 자동복당이더라”며 “(만약 창당한다면) 탈당여부를 생각해야겠지, 만약 그리 된다면”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금 (탈당)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탈당여부 보다도 새누리당의 중진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 당의 상황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19대 마지막 본회의에 대해 “모든 것이 국민들 눈에 참 좋은 모습을 보이고 끝났으면 좋겠는데 요즘 나타난 모습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준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