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탈장전문센터(소장 이상철 교수)를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탈장전문센터는 입원 당일 수술 및 당일 퇴원이 가능하도록 외과, 소아청소년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7개 진료과와 협진 시스템을 구축, 신속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탈장은 장기가 사타구니 쪽으로 빠져나오는 서혜부 탈장이 전체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은데, 수술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이다.
대전성모병원 탈장전문센터에서는 소아의 경우 서혜부를 3~5mm 절개하며, 성인의 경우 배꼽부위를 1cm 절개한 후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시행, 미용적 우수성과 수술 부담을 최소화했다. 성인의 경우 인공복벽(Mesh)을 강화시켜 재발 가능성을 줄였다.
이밖에 난이도가 있는 배꼽탈장, 대퇴탈장, 복벽탈장, 장루주위탈장, 재발성 탈장 및 복합탈장 역시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포함한 최소침습 탈장수술로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탈장전문센터 이상철(대장항문외과) 소장은 “탈장은 외과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이번 탈장센터 개소를 계기로 당일 수술 및 퇴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시간에 쫓기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 병원 대장항문외과는 지난해 말 단일공 복강경 수술 3000례를 돌파하는 등 수술 풍부한 시술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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