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은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합강 태극캠핑장 조성과 도농상생 활성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 제공 |
오토캠핑장에 카라반ㆍ캐빈하우스 등 간편 시설 설치,
축구장, 배드민터장 등 보강ㆍ정비해 종합적인 레저ㆍ스포츠 공간 계획
시 특성 활용한 도농 상생ㆍ도시농업 활성화도 나서
세종시가 금강변 합강 일대에 카라반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 캠핑장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누구나 손쉽게 야외 캠핑활동을 즐길 수 있는 간편 캠핑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태극캠핑장 조성과 함께 합강오토캠핑장 시설도 보강한다. 이를 위해 복권기금 34억4500만원을 지원받아 현재 설계 용역중으로 오는 11월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시는 합강 일원에 캠핑장과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종합적인 레저ㆍ스포츠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극캠핑장 카라반, 캐빈파우스 등 간편 시설 설치와 합강오토캠핑장 편의시설확충, 다목적 생활체육시설 정비 확충, 광역상수도 공급 등 4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구체적 사업으로 태극캠핑장에는 카라반 22대와 캐빈하우스 7동 등을 설치해 장애인과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계절에 관계 엇이 편리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또 합강오토캠핑장의 재래식 화장실을 교체하고, 샤워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고사한 수목을 교체하고 주변에 무궁화 나무를 심어 실질적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호도가 높은 생활체육시설도 확충을 위해 캠핑장 내 축구장, 배드민턴장, 배구장 등의 시설을 보강ㆍ정비한다.
가뭄 시 생활용수 부족으로 캠핑활동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문제도 해결한다.
그동안 지하수를 사용함에 따라 생활용수가 부족했지만, 상수도관 학충 공사를 통해 양질의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
합강 일원에 캠핑장 등 시설이 조성되면 수려한 금강변과 교통편리성 등으로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어 명품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시농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도농이 공존하는 시 특성을 활용해 도농상생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ㆍ추진한다.
신도시 인근 4곳에 주말농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를 돌며 공개강좌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텃밭을 운영하며 채소와 벼를 직접 재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파트 입주자 대표 등과 협의해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텃밭’을 개발해 나간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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