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정경원 대전시티즌 명예기자 |
대전시티즌은 21일 오후 3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험멜축구단과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충주는 최근 3연패를 거두며,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전은 FA컵 포함 2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가 다시 올라온 상태다.
또 4월말부터 지난 14일 경남전까지 강행군을 소화하고,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만큼 승리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크다.
대전은 충주를 상대로 통산 3승 1무 9득점 1실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4 시즌 충주와 맞붙은 대전은 4월 19일 충주 0-4 대전 승 (어웨이), 6월 10일 대전 1-0 충주 승(홈), 7월 26일 충주 0-3 대전 승(어웨이), 9월 20일 대전 1-1 충주 무승부(홈)를 기록했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긴 했지만, 3번 승리 중 2번을 큰 점수차로 이겼던 만큼 대량 득점도 기대된다.
실제로, 충주는 최근 3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7골을 내주는 등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경남전에서 3골을 몰아친 대전의 공격력이라면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는 평가다.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김동찬과 경남전에서 리그 첫 골 맛을 본 완델손과 조예찬이 충주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충주는 최근 5경기에서 꾸준히 골을 넣고 있고, 패하더라도 2골 차 이상으로 진 적이 없다.
또 지난 시즌 활약한 조석재, 김병오가 없지만 김신, 박지민, 장백규 등이 골 맛을 봤다. 수비 핵심인 이동수와 장클로드, 실바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강원전에서 경기 막판 어이 없는 실수로 패배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이 충주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지켜보자.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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