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3개월간 지역 7개대학 129명 참여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한국장학재단의 국가근로장학사업과 연계해 대덕특구와 함께하는 청년인턴십‘대전드림 과학인재양성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대전드림 과학인재양성사업은 23일부터 오는 8월 26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지역 7개 대학(충남대, 한밭대,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한남대)에서 추천한 129명의 이공계열 재학생(학사)들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지역대학 이공계 학생들에게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직업체험형 인턴근무 제공으로, 직무능력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참여 학생은 대덕특구 12개 연구기관(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에서 연구 및 실험보조,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 연구관련 자료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근로조건은 주 40시간 범위 내에서 근무하며, 임금은 시간당 9500원, 월 152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밖에 참여 학생은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된다.
근로시간은 대학 학기 중(5∼6월)에는 학사일정(전공학과 수업, 시험) 등을 감안, 대학생과 대덕특구 간 사전협의를 통해 탄력근무를 실시한다. 방학 중(7∼8월)에는 전일근무(오전 9시~오후 6시, 하루 8시간)로 진행한다.
시는 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려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인재가 대덕특구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역인재 육성→정주→지역사회 기여’라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한국장학재단, 대덕특구, 대학과의 유기적인 협업과 소통을 통해 기관 간 상호연결 등을 거쳐 대전지역의 특화된 청년취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중환 시 과학경제국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직업체험형 청년인턴십 유형만 실시하고 앞으로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후 하반기에는 취업 연계형 청년인턴십을 추가해 직업 체험형과 취업 연계형 2개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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