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8일부터 이틀 간 글로벌 제조기업의 아시아구매본부(APO·Asia Purchasing Office) 담당자를 초청해 구매상담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APO만을 초청한 최초의 상담회로 국내 중소 소재부품기업의 APO 공급망 진입과 함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글로벌기업 APO 39개사와 국내고객 200개사가 참여해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펼친다.
최근 글로벌 제조기업은 소재부품 구매의사결정 권한을 각 지역본부에 대폭 이양해 지역별로 공급망을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피아트크라이슬러 APO는 인도 생산증대에 맞춰 신규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부품 구매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인도 공장증축도 계획 중이며 정밀·신소재부품을 생산하는 한국 기업과 협력에 적극적이다.
미국 최대 보수용(AS) 자동차부품 기업인 어드밴스오토파트(Advance Auto Parts)도 대만에 있는 APO의 3개 구매파트 담당자가 한꺼번에 방한해 한국에서의 부품조달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소재부품 강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아시아지역 공급망 진입 확대를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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