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오는 9월 국토교통부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국립철도박물관 대전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18일 동구에 따르면 대전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의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대전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국토부에 전달코자 이달 초부터 오는 22일까지 20만 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는 소속 전 직원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를 바탕으로 구·동 관련단체, 유관기관, 관내 초·중·고·대학 등에 협조와 동참을 요청한 바 있으며, 각종 행사장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역, 복합터미널 등에서는 동 자생단체 주축으로 릴레이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구는 국립철도박물관 신청 후보지가 동구 관내인 신안동으로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신안동 길 확장 및 삼가로 교량 개설, 대전역사 증축사업, 대전역복합2구역 개발사업 등과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와 유치 타당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한현택 구청장은 “철도와 함께 성장하고 코레일 및 철도시설공단 본사가 위치해 있고 철도관사촌 등 철도 관련 문화유산이 풍부한 대전이 바로 국립철도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라며 “철도박물관 대전 유치를 바라는 동구민과 대전시민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대전시민 50만 명 서명운동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서명운동에서 모아진 서명부는 국립철도박물관 대전유치위원회(위원장 정교순)를 통해 오는 25일 국토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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