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은 지난 3월 1일 홍성고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옛 홍성고 시설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교육가족, 지역주민, 지역사회의 폭 넓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반영하고자 전문가그룹인터뷰(FGI), 전화 설문, 공청회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지난 3월 중순에 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정책협의를 통해 옛 홍성고에 대한 최적의 활용방안으로 우선 홍성여고 이전이라는 결론을 최종 결정했다.
다만 학교 이전 소요 예산을 도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기에 도의회와의 소통과 협업과정을 위해 최종 발표를 미뤄왔다.
이병도 정책기획담당 장학관은 “최종발표 시기가 미뤄지며 지역 내에서 다소 논란이 있었다”며 “도교육청은 논의결과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교육가족과 지역주민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의를 계속 해왔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옛 홍성고의 부지(5만2581㎡)가 워낙 넓은 점을 감안해 향후 이전 추진 임시협의팀(TF)을 통해 이전 시기, 소요 예산, 실제 사용범위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생 중심 교육을 위한 안전한 학교 조성 ▲학생 및 교직원(교육공무직원 포함) 교육여건 지원 조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충남교육 이미지 제고 등 향후에도 교육의 중심을 학생에게 두고 교육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홍성여고 총동문회는 홍성여고를 옛 홍성고로 이전 확정과 관련해 도 교육청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에서 “도 교육청은 용역업체에 위탁하여 이전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내부적인 조사와 토론 과정을 거쳤으며, 홍성지역 주민과 학부모, 학생, 교사, 동문들도 홍여고 이전의 타당성에 대한 크고 작은 논의가 이루어져 오늘에 이르렀다”며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하여 여기까지 와준 도 교육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내포=구창민 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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