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의 금연, 절주, 걷기 등 3가지 건강생활 실천률이 전국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충남,충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대전시민들의 38.1%가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는 서울 41.1%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시민들이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54개 시·군·구와 함께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평균 900여명(총 22만9691명참여)의 표본을 추출해 201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금연과 절주 걷기 등의 건강생활을 모두 실천하고 있는 성인은 31.6%로 지난 2014년 대비 2%p 증가했다.
대전은 전국 평균 31.6%에 비해 7%가량 높았으나 세종은 29.6%, 충북 27.5%,충남 25.6% 등 충청권의 건강생활 실천율은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지난 2008년 대비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으나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세종 34.6%, 서울 37.4%, 광주 37.6%의 흡연율을 보였다.
고위험 음주율은 세종 14.5%, 대구 16.4%, 광주 16.5% 순으로 낮았으며, 충북은 19.8%, 강원 23.0% 등으로 높았다.
지난 2008년 대비 고위험 음주율이 가장 높은 폭으로 줄어든 지역은 대전 유성구로 14.1%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실천률은 서울이 57.5%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52.9%, 대구 47.2% 순이었다. 대전은 지난 2008년 대비 9.4%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고대회에서는 충청권에선 대전 유성구와 충남 부여군이 선정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해 모든 국민이 자신의 건강생활실천 정도를 돌아보고 합격점을 받을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을 권고했다”며 “현재 흡연하고 있는 지 음주횟수와 양은 얼마인 지, 1주일간 얼마나 걷는 지를 살펴보고 건강 기준을 실천할 것”을 제안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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