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류, PT 심사 뒤 6월 합격팀 발표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가 지역인재들에게 자유로운 해외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인재육성사업’에 전국 각지 대학생들이 몰려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상의는 지난 2일 글로벌인재육성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지원자를 집계한 결과 최종 205개팀, 477명이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사업엔 충남대와 건양대 등 지역 대학 외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52개 대학 재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대전상의 관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제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관내 고교 출신으로 타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대상을 확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주)금성백조주택, (주)라이온켐텍, (주)삼진정밀, 신광철강(주), 타이어뱅크(주)가 올해 사업에 후원기업으로 나서면서 30개팀이 500만원씩 지원받아 해외를 탐방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엔 박희원 회장이 쾌척한 사재 1억원으로 20개팀을 선정했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은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로 힘들어하는 지역 청년들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일이기에 동참하게 됐다”며 “해외탐방을 다녀온 많은 학생들이 훗날 지역 기업에서 활약하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상의는 이달 중으로 1차 서류, 2차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거쳐 6월 첫째주 대전상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최종합격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희원 회장은 “여러 기업인들이 관심과 후원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의 청년들이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워와 지역경제를 이끌고 우리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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