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올해 첫 대전 방사성폐기물 이송을 시작했다.
17일 원자력연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 내 보관 중인 중ㆍ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92드럼(드럼 당 200ℓ)은 이날 새벽 2시부터 7시30분까지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송했다.
원자력연은 이날 올해 첫 이송을 시작해 연말까지 총 800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을 이송할 계획이다.
이송 중의 방사성폐기물은 주민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법 안전기준에 따라 주로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 호송 속에서 전용차량과 운반용기를 이용해 운반한다.
운반원은 사전 교육 및 비상대응훈련을 이수한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송의 모든 과정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안전요원 동행을 통해 철저히 감시한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방사성폐기물 이송 시 최대 관심사는 주민의 안전”이라며 “국내외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이송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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