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도입’ 대전시, 대중교통 거점지구 육성

  • 정치/행정
  • 대전

‘트램 도입’ 대전시, 대중교통 거점지구 육성

  • 승인 2016-05-17 15:08
  • 신문게재 2016-05-17 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차종인 오송역 시범노선 트램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차종인 오송역 시범노선 트램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시, 2025년 도시관리계획 발표

제도ㆍ용적률 완화 등 다각적 검토

관할구역 토지적성 평가 최초 시행


‘트램’ 도입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원도심과 역세권 등에 대중교통중심 거점지구 육성을 추진한다.

17일 대전시가 밝힌 2025년 도시관리계획에 따르면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시범노선인 ‘스마트트램’2개 노선을 오는 2020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대덕구 구간은 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법동~동부여성가족원 구간(2.7㎞)을 연결하는 노선이고, 유성구 구간은 충남대~유성온천역~상대동~원골네거리 구간(2.4㎞)에 트램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스마트트램은 내년 기본ㆍ실시설계 추진과 동시에 중앙정부와 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2018년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상반기 본격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스마트트램 2개 노선이 포함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 노선을 오는 2025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트램 도입에 따라 대중교통중심의 거점지구을 집중 육성한다.

대중교통 지향형 복합용도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관련 제도와 용적률을 완화하고,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건물을 함께 정비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특히 관할구역 539.7㎢를 대상으로 토지적성평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용도지역ㆍ용도구역ㆍ용도지구의 현황과 이용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370건(시 93건, 자치구 277건)에 대한 합리적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12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도 효율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약 305㎢(대전 전체의 56.5%)를 대상으로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해 ‘2021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그린벨트의 전반적인 지정현황과 운영실태 조사분석을 토대로 합리적 관리목표와 기본방향을 설정키로 했다.

토지의 이용과 보존방안, 도시계획시설 설치계획, 취락지구 정비방안 등을 총체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신성호 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사업들은 대전시민의 행복과 대전도시의 지속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적에 초점을 두어 사전에 수립하는 도시계획”이라며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토지이용실태를 철저히 분석해 여건변화를 적극 반영하고, 특히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중심의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계획이 설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5년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연차별로 추진하며, ‘2021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수립’은 주민 의견 청취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