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투비즈 김은중 코치가 16일 본보를 방문해 송명학 사장에게 유니폼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중 코치는 6월24일 본보 주최 제10회 잇츠 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금상진 기자 |
대전시티즌의 레전드 ‘샤프’ 김은중이 은퇴식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본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은중은 본보 주최로 오는 6월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0회 잇츠 대전 국제축구대회’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AFC 지도자 자격증(A급) 교육을 위해 지난 13일 귀국한 김은중은 16일 본보를 방문해 “(은퇴경기와 관련)신경을 많이 써주고, 좋은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지는 못하겠지만, 남은 기간 몸 상태를 끌어 올려서 최대한 오래 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간이 된다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본보 송명학 사장은 “외국에 나가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해 대회가 미뤄지면서 은퇴식을 하지 못해 안타까웠던 만큼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대회를 치르겠다”고 답했다.
팬들이 궁금해 했던 벨기에에서의 생활도 살짝 언급했다.
김은중은 “벨기에 A.F.C 투비즈 팀에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교육을 받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구단을 인수해 많은 지원을 받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 교육을 받은 지 어느덧 1년 6개월이 지났다. 처음에 떠날 때 최소 3년을 생각했기 때문에 국내복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도자 준비를 잘해서 추후 대전시티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명학 사장은 “해외에서도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한명의 팬으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투비즈 팀도 내년에는 1부로 승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중은 16일부터 27일까지 경남 양산에서 AFC 지도자 자격증(A급) 교육을 받고, 29일 다시 벨기에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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