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내기 성인을 초청, 성년의 날 행사를 가졌다. <사진=대전시 제공> |
대전시 새내기 성년 15명 초청…시장과 대화 시간도
대전시가 제44회 성년의 날을 맞아 이색 축하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새내기 성년 15명을 초청해 시장, 부시장, 국장 등의 직책을 체험하는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추첨을 통해 시장과 부시장, 각 실ㆍ국장의 직위를 부여받고 주요 시정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경청한 새내기 성년들은 이어 권선택 시장과 시정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논의에서 참석자들은 청년일자리, 안전도시 만들기, 문화예술 활동 등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회의를 마친 새내기 성년들은 시 재난안전상황실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고,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점심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권 시장은 “성인이 된 것은 성숙하고, 책임있는 사회의 일원이 됐다는 의미”라며 “권리만을 주장하지 말고 여러 사회문제에 주체가 돼 참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연구기관과 벤처기업이 많은 과학도시이자 20~30대 인구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젊은 도시”라며 “청년 취업과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청년인력관리센터를 만들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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