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GS리테일 농산물 유통 협약…전국 280개 매장 입점
18일까지 충남 농산물 특별전…전국적 인지도 상승효과 기대
충남도 원예공동브랜드로 지난 2014년 1월 출시된 ‘충남오감’이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을 통해 전국 시장으로 진출, 국민들의 식탁에 오른다.
지역 농산물 판로가 대형 유통업체 및 백화점에 이어 주민 생활권에 밀접한 슈퍼마켓까지 확대, 인지도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산물 유통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에서는 오이, 표고버섯, 깻잎 등 충남오감 3개 품목과 굿뜨래 양송이, 청풍명월 골드쌀 등 5개 품목이 3년간 입점·판매된다.
GS수퍼마켓에서는 18일까지 충남 농산물 특별전도 열린다.
이와 함께 도와 GS리테일은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입점 및 소비 촉진행사 추진 등 주 출하 품목에 대한 안정판로 지원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도와 GS리테일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우수산지 생산자 발굴 및 농산물 전략상품 개발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GS리테일은 대형마트나 백화점과는 달리 주민 생활권에서 가까운 GS수퍼마켓을 체인망으로 갖추고 있다.
이 때문에 충남 농산물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농민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농수축산물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협약을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유통혁신은 좋은 생산을 기반으로 그것이 선별·출하돼 소비자들의 손에 전달될 때까지 전 분야가 같이 엮여 작동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같은 맥락에서 이번 협약은 GS리테일과 충남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잘 유통시켜보자고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성비만을 따져서 소비해서는 안 되는 분야가 바로 농업으로,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거래의 관행과 규칙을 만들자는 것이 유통혁신의 정신”이라고 강조하고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소비자들의 좋은 소비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선진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이마트, 롯데슈퍼, 올해 4월 홈플러스와 ‘충남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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