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3차례 찬스 못살리며 4연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3차례 찬스 못살리며 4연패

15일 광주 KIA전 7-8 패 올 시즌 최다안타 18안타 쳤지만, 동점 찬스에서 침묵

  • 승인 2016-05-15 18:42
  • 신문게재 2016-05-15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하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하주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끈질긴 추격 끝에 한 점차로 석패했다.

한화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에서 한 점차까지 3번이나 쫓아갔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하고 7-8로 패했다. 타선은 장단 18안타, 4볼넷 7득점을 얻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침묵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6패(9승)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수비에서 조급한 마음이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점수를 주면 안 된다는 야수들의 부담이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이어졌다. 김주찬의 솔로홈런으로 0-1로 뒤진 2회 말 한화는 1사 2루에 선발 심수창이 백용환을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하주석이 2루 주자를 잡으려다 모두 살려줬다. 이어 강한울이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1점을 헌납했다. 이 때도 1루수 김태균이 공을 잡고 홈에 들어오는 주자를 신경쓰다 타자를 살려주고 말았다. 결국, 한화는 2사 2,3루에서 오준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0-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투수들도 점수를 주지 않으려다 실점으로 이어졌다. 4회 초에는 바뀐투수 송창식과 권혁이 안타 하나 없이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2점을 내줬다.

반면 한화는 5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나가고도 번번이 KIA 호수비에 막히며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한화의 6회 대거 4점을 뽑았지만, 동점에는 실패했다. 무사 만루에서 하주석이 우측 라인을 따라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정근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6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로사리오가 뜬공으로 잡힌 데 이어 김태균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6회 말 1점을 빼앗긴 한화는 7회 초 2사 1,3루에서 하주석의 적시타로 또다시 6-7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후속타자 정근우가 범타로 물러나며 또다시 동점에는 실패했다.

8회 말 터진 나지완의 솔로홈런으로 6-8인 상황에서 한화는 9회 초 1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주석의 내야땅볼로 7-8까지 한점차까지 쫓아간 한화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이용규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결국 7-8로 패했다.

한화는 선발 심수창이 2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양성우가 3타수 3안타 2볼넷, 하주석이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광주 =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