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관계자는 15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님이 오후 1시경 퇴원해 서울 성수동 자택으로 이동하셨다”면서 “앞으로 요양하면서 회복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5일 경기에 결장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김 감독은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
김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허리에 이상 증상을 느껴 약물치료를 하면서 통증을 버텨왔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김 감독은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
김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최대한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의료진이 만류하고 있어 당분간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일반인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면 보통 4~6주 간의 안정기가 필요하다. 더욱이 김 감독은 고령인 데다 이미 6년 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한화는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한화는 김 감독이 자리를 비운 기간에 1승 7패(15일 경기 전까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로서는 사령탑의 부재가 더 뼈아프다. 김 감독이 하루빨리 복귀해 팀의 반등을 노려야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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