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옛 충남도지사공관에서 플리마켓, 콘서트, 인형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21일 오후 1시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대전마을기업연합회 주관으로 플리마켓, 전시, 체험, 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또 넷째 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시민공모사업으로 ‘희망을 담은 콘서트’,‘그림책 작가와의 만남’,‘그림자 인형극’등을 펼칠 예정이다.
옛 도지사공관은 지난해 9월 오픈 행사를 갖고 시민들에게 평일, 토요일과 국ㆍ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했으며, 문화관광해설사 배치해 관사촌의 스토리와 건축물 해설로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총 10개동으로 이뤄진 옛 충남도 관사촌은 1930년대 건물 6개동과 1970년대 건물 4개동으로 구성된 전국 유일의 관사촌 밀집지역이다.
문화재로 지정된 5개동 중 도지사공관은 1932년도 건축물로 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고, 도지사 공관과 인접한 2,3,5,6호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지사 공관은 개방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관람객들이 공관을 찾고 있다”며 “관사촌 배경으로 영화 촬영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지사공관은 관람뿐만 아니라 건물 1층에 회의용 탁자 및 의자를 비치해 회의 공간을 마련하고 소규모 공동체 모임이나 회의 장소 대관도 가능하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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