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DB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신임 비서실장에 충북 제천 출신인 이원종(74)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책조정수석과 경제수석도 교체됐다.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병기 비서실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이원종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병기 실장은 4.13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신임 실장이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이 있다”며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하고 국민소통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현정택 정책조정수석도 교체됐다. 후임에는 안종범 현 경제수석이, 신임 경제수석에는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안 수석은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 추진위 실무추진단장과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경제수석을 거쳤다.
신임 강석훈 수석은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경제전문가로 새누리당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후반기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같이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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