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도 대전ㆍ충남에서 하락세
지난달 대전과 충남ㆍ북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동월 대비 20% 이상 감소하고 최근 5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서도 최대 33%까지 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이사철임에도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달보다 적었던 지역은 전국 광역시 중 대전이 유일했고, 충남은 감소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6298건으로 3월의 7만7853건보다 10.8% 증가했다. 서울(1만6천123건)이 17.2% 증가하는 등 수도권이 4만3452건으로 전월대비 13.4% 늘었고 지방은 4만2846건으로 8.4% 증가했다.
반대로 대전에서는 지난달 2372건의 주택 매매거래가 이뤄져 전달 3862건보다 적었고, 충남 4월 2794건은 전달 3862건에서 27.7%나 감소한 것이다.
또 규제완화 영향으로 매매가 활발했던 지난해 4월에 비해 올해 4월 거래량은 대전 -20.7%, 충남 -21.5%, 충북 -20.4%를 보이는 등 충청권 주택시장은 여전히 얼어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4월 거래량과 비교해서도 올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대전 -7.7%, 충남 -33%, 충북 -26.1%를 각각 기록했다.
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대전과 충남에서 전년동월 대비 각각 9.6%, 5.5% 감소했다.
4월 3135건의 전월세 거래가 신고된 대전은 전달 4245건에서 26% 감소했고, 3456건의 충남 전월세 거래량은 3월 4275건에서 19% 줄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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