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고기, 58.3% 늘며 인기
5월 장어와 오리고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5월 매출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5월 장어의 평균 매출은 4월보다 3.3배(229.5%) 증가하며 문어·낙지·전복의 평균 신장률을 넘어섰다.
전문식당에서 판매되는 장어에 비용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로 몰렸다는 게 롯데마트의 분석이다. 축산에선 오리고기의 5월 평균 매출이 전월보다 58.3% 늘었다.
돼지고기, 한우 등 대부분 20% 미만의 신장률을 기록한 반면 오리고기는 50%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오리데이인 5월 2일의 영향과 보양식의 이미지가 강한 오리고기의 특성이 매출을 증가시켰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팀장은 “5월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만큼 대형마트의 상품 구성이나 행사도 보양식에 초점이 맞춘다”며“장어나 오리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고려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국산 민물장어’를 100g당 58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자레인지에 바로 데워 먹을 수 있는 ‘양념 민물 장어구이(국산·180g·1팩)’도 1만 1900원에 선보인다. 여기에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8무(無) 1등급 훈제 오리 슬라이스(500g·국내산)’를 기존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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