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15일 고품질 과수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 등 여름철 과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사과나무는 과실 비대기에 안정적인 꽃눈과 수량 확보를 고려해 여름 전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원줄기 가까이에 발생하는 웃자람 가지는 영양분 소모가 많고 햇볕 투과와 약제 살포에 방해가 되므로 일찍 제거, 탄저병과 겹무늬썩음병, 조팝나무진딧물 등에 주의해야 한다.
배나무는 주가지, 부가지의 측면에서 발생된 새가지를 10∼40°가 되도록 끈이나 클립 등을 이용해 유인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고인물은 신속히 빼주고 바람으로 쓰러진 나무는 세워주며 가지의 상처부위는 톱신페스트, 베푸란 도포제를 발라야 한다.
검은별무늬병, 꼬마배나무이, 복숭아순나방 등에 주의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줄기의 햇볕 데임이 발생되지 않도록 인근의 웃자란 가지를 유인해 덮어주는 것이 좋다.
바람으로 나무가 쓰러지면 토양에 물기가 있을 때 신속히 세워 뿌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잎에 묻은 흙 등을 깨끗이 씻어줘야 한다.
세균구멍병, 탄저병, 진딧물, 심식나방 등에 주의해야 한다.
포도나무는 송이 다듬기와 솎기로 적정 착과량이 되도록 조절하고 봉지를 씌워 재배하는 것이 좋다.
세력이 강한 나무는 곁순이 크게 생장하므로 신초당 4∼5매 잎을 남기고 제거하며 갈색무늬병, 큰송이썩음병, 큰유리나방 등에 주의해야 한다.
김시환 경제작물팀장은 “여름철에는 과실 뿐만 아니라 과수원의 배수와 고온기간 동안 관수, 나무 가지제거 등에 유념해야 다음해에도 고품질의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내포=구창민기자 kcm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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