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일각에서 지역 수산인력 양성 차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는 최근 도 해양수산국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수산인력 양성관련 예산감액을 지적했다.
신재원 위원(보령1)은 “수산계 고교특성화 지원 사업비와 최고수산경영자 양성을 위한 사업비가 감액됐다”며 “수산 인력 양성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섭 위원(태안2)은 “도 핵심 현안인 3농혁신인데 비해 예산이 매우 적다”며 “3농혁신 의지가 약하다. 예산확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규 계상된 예산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따졌다.
이종화 위원장(홍성2)은 “유류사고피해지역 이미지개선사업비 8000만원과 해수욕장 이용 환경선진화사업비 1억 9300만원 등이 성립 전 예산으로 계상됐다”며 “명확한 사용 경로와 가능성 등을 가늠해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응규 위원(아산2)은 “마른 김 가공용수 정수시설 지원 예산이 신규로 계상됐다”며 “사업 대상자 선정 기준과 사업추진 계획이 모호하다. 명확한 예산 계획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진환 위원(천안7)은 “국립해양수산대학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2억원이 신규 계상됐지만,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오인철 위원(천안6)은 “해외연수 지원 사업은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사업”이라며 “예측이 가능한 사업임에도 본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예산 운용을 부적절하게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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