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총리,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물망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황식 전 총리,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물망

  • 승인 2016-05-12 16:45
  • 신문게재 2016-05-12 4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물망에 올랐다.

12일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진석 원내대표가 당선자들에게 돌린 설문지 조사결과, 김 전 총리가 혁신위원장으로 가장 많이 추천됐다.

김 전 총리 측은 당에서 아직 구체적인 제안이 없었으나 제안이 올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지난 4.13 총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었고, 선거 전에는 공천관리위원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이 김 전 총리가 새누리당이 해결사 등을 필요로 할 때마다 구원투수로 선호되는 것은 대법관과 국무총리 등 국정운영에 참여한 바 있고, 호남 출신 인사로 협치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것도 김 전 총리가 지지를 받는 이유로 풀이되며, 비대위원장을 겸하게 된 정 원내대표와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같이 일해본 것은 그의 발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조사에서는 김진홍 목사와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수성 전 국무총리, 인명진 목사, 조순형 전 의원,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등도 혁신위원장 후보 추천자로 거론됐다고 한다.

그러나 김 전 총리를 비롯해 추천받은 후보자들이 혁신위원장을 맡을 지는 미지수다.

혁신위가 한시기구고 총선 패배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다해도 새 지도부가 수용할 지는 예측불가능한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권한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 거론되지 않은 제3의 인물이 기용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이 맥락으로 읽힌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3.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